손이 붓는 이유는 다양하다. 질병 때문일 수도 있고 물을 과도하게 많이 섭취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유독 어느 날 아침에 손이 땡땡한 느낌과 함께 부어있는 것을 발견할 때가 종종 있다. 건강상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손이 붓는 이유를 알아본다.
손이 붓는 이유
체액 저류
운동을 하거나, 임신 중, 호르몬 변화가 있는 경우 등 다양한 원인으로 체액이 몸에 쌓여 손가락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통상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손가락과 손이 퉁퉁 부어오른다면 건강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신장이상
손이 붓는 이유로 신장이 좋지 않을 경우도 있다. 몸 밖으로 노폐물과 수분 배출이 원활하게 되어야 하는데 제대로 되지 않아 배출이 되지 않음으로써 부종이 생기는데 소변을 볼 때 힘들다거나 소변 색이 탁하거나 할 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관절염
류머티즘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통풍 등 다양한 관절염이 손가락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관절 내벽에 영향을 미쳐 부종, 통증, 뻣뻣함을 유발한다. 건선성 관절염은 피부병 건선이 있는 사람을 괴롭힌다. 건선은 손가락과 발가락이 소시지처럼 부어오르는 증상을 보인다. 통풍은 혈액에 요산이 너무 많아 관절에 결정체가 생기면 발생한다.
약물 부작용
일부 약물의 부작용으로 손가락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부종을 유발하는 약물에는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같은 일반의약품 진통제, 스테로이드, 당뇨나 고혈압에 사용되는 특정 약물, 가바펜틴, 프레가발린 같은 신경 통증 약, 에스트로겐이나 테스토스테론을 이용한 호르몬 치료가 있다. 약물로 인한 부종은 보통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우려스럽다면 의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 증후군
손목에 있는 수근관이라고 하는 부위의 신경이 조여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겉으로 보기엔 괜찮더라도 손가락이 부은 느낌을 받는 사람이 있다. 통증, 저림이 느껴지거나 감각이 없어지기도 한다. 손으로 같은 동작을 계속해서 반복하면 나타날 수 있다. 치료가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지속적인 손상을 입히지 않는다.
알레르기
알레르기 반응은 몸이 외부 물질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이때 면역 체계가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고 히스타민과 같은 염증 물질을 분비한다. 이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 순환이 증가하며, 조직 주위로 체액이 모여 손가락이 붓는 현상을 겪을 수 있다.
경피증과 경화증
경피증은 피부와 결합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피부가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며, 관절, 근육, 혈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손가락이 붓는 증상은 경피증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손가락이 소시지처럼 부풀어 오르고 뻣뻣해지며,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피부경화증은 피부와 관절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피부가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며, 손가락이 부으며 관절에 통증과 뻣뻣함이 나타날 수 있다.
통풍
통풍은 혈액에 요산이 너무 많아져 관절에 결정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요산은 음식물에서 섭취한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물질인데 정상적으로는 혈액에 녹아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으면 혈액 내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 관절에 결정이 쌓이게 된다.
통풍은 주로 엄지발가락에 발생하지만, 손가락, 발목, 무릎, 팔꿈치 등 다른 관절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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