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신의 굴욕, 프랑스 오픈 1회전 탈락
테니스 클레이 코트의 절대 강자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프랑스 오픈 1회전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당했습니다.
3년 만의 1회전 패배, 시대의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경기
나달은 27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에게 3-0(3-6, 6-7(5-7), 3-6)으로 패했습니다.
나달은 프랑스 오픈에서 14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클레이 코트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해 왔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시대의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세월의 흐름을 막지 못한 나달, 츠베레프의 강력한 승리
나달은 지난 2021년 준결승 노바크 조코비치와의 대결 이후 3년 만에 프랑스 오픈에서 패배했습니다. 또한, 1회전 탈락은 처음입니다.
허리 부상 등으로 2023년 1월 호주 오픈 이후 1년 정도 공백기를 가진 나달은 세계 랭킹이 200위권까지 추락하며 시드를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결국 첫 판부터 톱 랭커인 츠베레프를 만나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습니다.
츠베레프의 강력한 공격 앞에 무너진 나달
나달은 경기 시작부터 츠베레프의 강력한 공격에 밀렸습니다.
1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에서 한 점도 내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먼저 기선을 제압당했습니다.
2세트에서는 게임 스코어 2-2에서 이날 처음으로 츠베레프의 서브 게임을 따내 4-2까지 앞서나갔지만, 5-4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또 다시 한 포인트도 얻지 못하고 허무하게 내줬습니다.
결국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5-7로 패했습니다. 3세트 초반 2-0으로 앞서나가며 선전했지만, 힘과 체력에서 우위에 있는 츠베레프에 곧바로 역전을 허용하며 3-6으로 패했습니다.
나달의 노을, 그리고 츠베레프의 새 시대를 향한 도전
이번 패배는 나달에게 큰 충격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위대한 선수이며 앞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츠베레프는 이번 승리로 자신감을 얻어 프랑스 오픈 우승을 향해 도전할 것입니다.
프랑스 오픈은 계속됩니다. 과연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까요?
나달의 굴욕적인 패배는 프랑스 오픈 역사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그리고 츠베레프의 승리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프랑스 오픈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과연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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