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이직 등 거래하던 은행에서 멀어지게 되면 은행계좌는 비활성화되고, 그 계좌를 휴면계좌라고 합니다. 젊은 층은 은행어플을 사용하기 때문에 휴면계좌 관리가 잘 되지만 우리 주위에 생각보다 휴면계좌가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이 글로 휴면계좌에 숨겨진 여러분의 돈을 찾아보세요.
휴면계좌란?
휴면계좌란 5년 동안 거래를 하지 않은 계좌를 말하는 것으로 다시 활성화가 불가능하여 해지만 가능한 계좌입니다. 한마디로 휴면계좌로 돌려지면 해지를 통해서 남아 있는 금액만 찾을 수 있는 거에요.
현재 우리나라 휴면계좌 내 들어있는 금액의 규모는 1조가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 천만원, 억 단위의 돈이 들어있는 예금은 잊어버릴 수가 없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백만원 단위의 돈이 있는 계좌로 깜빡 잊어버리곤 합니다.
휴면 계좌 찾는 방법
1. 서민금융진흥원 - 휴면예금 찾아줌
2. 전국은행연합회
전국은행연합회의 휴면예금조회 메뉴에서도 휴면예금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다만 이 경우는 조회 후 2년안에 조회한 결과 예금이 있는 은행, 금융기관에 신청하거나 ↑위의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습니다.
조회 경로 : 홈페이지 → 자주 찾는 메뉴 → 휴면예금조회 →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 바로가기
3. 정부 24 홈페이지
정부 24에서도 휴면예금 조회와 인출 신청이 가능한데요. 정부 24는 금융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1천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지금 신청가능하다고 합니다.
조회 경로는 오른쪽 상단 '나의 생활정보' → '휴면예금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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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4 홈페이지에서 조회하면 여러가지 결과를 볼 수 있는데 세금 관련 정보도 나오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네요.
휴면 예금을 찾지 않으면?
5년이상 거래가 없는 휴면 계좌가 생기면 각 은행은 매년 1회 이상 예금주에게 휴면 예금임을 알리는 통지를 보내줍니다. 현재의 금액과 통지 거부 및 지급 신청 방법이 기재되어 있는데요.
통지를 받고 은행에 지급청구를 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지급 통지를 받고도 5년이내에 지급청구를 하지 않으면 예금은 국고로 귀속됩니다.
휴면 예금으로 자동전환되면 예금주에게도 자동으로 반환하면 안되는가에 대한 의견도 많았는데요. 그래서 11월에 '휴면예금 출연 의무화'에 대한 법안이 발의된 상태입니다. 1조 규모의 예금이 들어있는 만큼 이 법안의 통과여부에도 상당한 관심이 기울여집니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 휴면 예금의 이자수익을 소외계층 지원금으로 쓰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휴면예금을 관리하고 이를 출연받아서 사회 소회계층을 돕는 단체인데요.
그래도 올 3분기까지 서민금융진흥원이 2100억에 달하는 돈을 원래의 소유자에게 돌려주었다고 하니 소외계층도 돕고 원래의 예금주에게도 돈을 둘려주는 일을 동시에 진행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숨어있는 여러분의 노력이 반영된 여러분의 돈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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