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수라는 이름이 돈을 불러온다는 의미를 가져, 개업이나 집들이와 같은 축하 행사를 위한 선물로 인기가 많은 식물이죠. 또한 광택이 나는 잎이 매력적이어서 잎보기 식물로 관리가 쉬워 초보자들도 쉽게 기를 수 있으며,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 등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제거하는 능력도 뛰어나 공기정화식물로도 인기가 많은 식물이에요.
아마도 키우기가 쉽다고 널리 알려진 식물이기에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의 집에도 한그루 있을 거 같아요. 그런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신가요? 언제 물을 줘야 하는지, 얼마 큼의 물을 줘야 하는지, 왜 잎은 자꾸 시드는지, 줄기에는 왜 검은색 흉터가 생기는지 궁금하실 거 같아요
금전수 물주기
금전수 물주기는 특별하게 관리해 주실 것은 없어요. 다만, 금전수는 과습을 싫어하기 때문에 속흙까지 말랐을 때 물을 흠뻑 주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속흙이 말랐을 때?라는 것은 나무젓가락을 흙에 찔러 넣어보면 간단하게 알 수 있어요. 습한 부분의 흙은 나무젓가락에 묻어 나올 거예요.
봄에서 가을까지는 3주에 1회 정도의 주기로 흙의 겉 부분이 완전히 말랐을 때 충분히 물을 주는 것이 좋고,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물을 주는 주기를 늘려서 한 달에 1회 정도의 주기로 흙의 대부분이 말랐을 때 물을 주어도 충분하답니다. 물은 한 번에 확 부어주는 게 아니라 천천히 부어주면서 흙이 물을 머금는 걸 보면서 여러 차례 주는 게 좋아요.
금전수는 물 싫어한답니다. 사랑으로 키우고 싶겠지만 너무 사랑을 쏟으면 금전수는 과습으로 죽는 경우가 많으니 금전수 물주기는 내가 너무 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관심을 안 쏟으셔도 잘 큽니다.
금전수 키우기
금전수 키우기 너무 쉬운데요. 금전수는 생명력이 좋아 어떠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 햇빛 아래나 그늘에서도 잘 견디지만, 반양지나 반음지가 적절한 환경이기 때문에 초보자도 내가 머무는 공간에서 키우기가 쉬워요. 그래도 햇빛을 보게 되면 줄기와 잎이 튼튼해지는데요.
실내에서 기를 때는 거실이나 베란다와 같이 간접광이 드는 밝은 장소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생육 온도는 16~20℃이며, 최저온도는 13℃ 이상이긴 하지만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가 많은 만큼 크게 신경은 쓰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금전수는 추위에 약하므로 10℃ 미만으로 내려가면 잎이 말라 떨어질 수 있으니 겨울에는 꼭 실내나 온실을 마련해서 키워주시고요. 여름철에 직사광선을 쐬면 잎이 타거나 마를 수 있고, 갑작스레 온도가 변화하면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검은 반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키우던 한 공간에서 키우면 더욱 관리하기가 쉽겠죠.
선물 받은 금전수, 돈이 들어온다고 하니 여러분들도 각별한 애정을 쏟아서 키우고 계신가요? 좋은 의미가 있는 식물인 만큼 금전수 물주기 횟수를 조금만 줄여서 평생 보고 키울 수 있는 반려식물로 금전수와 함께 하시면 하루하루가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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