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 너무 좋아서 물때표 보는 방법을 들고 왔습니다. 가까운 인천 바다에서는 주꾸미낚시를 즐겨하고 있고 서해 먼바다에서는 광어를 주로 잡고 있는데요.
바다낚시는 하면 할 수록 아직 초보자에게는 너무 어렵지만 못하는 낚시꾼의 탓은 하지 않고 괜히 바다 물때를 탓해보기도 하지요.
물때표 보는 방법을 제대로 공부해 보고 낚시를 가려 계획합니다.
◈ 물때표 보는 방법
초보자는 이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만조 : 물이 최고로 늘어난 상태에서 다시 썰물행위의 행동직전 정시상태
이 말은 "지금 물이 가득 찼으니까 곧 빠진다"라는 의미입니다.
간조 : 물이 최저로 빠진 상태에서 밀물행위의 행동직전 정시상태
이 말은 "이제 물 들어가니까 얼른 바다에서 나가"라는 의미입니다.
간조와 만조의 차이가 가장 적은 날을 1 물이라고 지칭하는데요. 반대로 간조와 만조의 차이가 가장 큰 날을 15 물이라고 합니다. 물때는 1 물부터 15 물까지 순서대로 이어집니다.
1 물부터 4 물까지는 물의 흐름이 약하고 6 물부터 12 물까지는 다시 물의 흐름이 강해집니다.
도시어부 프로그램을 좋아하신다면 방송에서 이덕화 배우님과 이태곤 배우님이 "물이 안 흘러" 라던지 "조류가 이제야 좀 움직이네"라고 하는 말 들어보셨을 거예요. 출연진은 물이 잘 흐르는 때를 기다렸다가 낚시를 더 열중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방송하는 날을 물의 흐름이 강해지는 6 물부터 12 물사이의 날로 정하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답니다.
우리나라 3면의 바다는 각기 물때표가 다르답니다. 그러니 낚시나 해루질을 가기 전에는 물때표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서 좀 더 낚시에 성공할 확률을 높이는 것도 조사님들의 능력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배를 이끌어주시는 선장님의 능력도 중요하겠지요.
조사님들의 풍성한 어복을 기원합니다. 물때표 보는 방법을 자세히 보고 이번주는 방파제나 나가봐야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