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도 해제되고 자유롭게 돌아다닐 일이 많아진 주말 나들이 계획하며 요즘 매주 어딜 갈까 고민하게 되는데요. 장거리는 힘들어 수도권에서 가까우면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인천 영종도를 가봤습니다.
실미도 유원지
실미도 유원지
인천 중구 무의동 768-5
032-752-4466
실미도 유원지는 사유지에요.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 때 실미도로 들어가는 길이 두 번 열려서 걸어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 것 같아요.
언제 물이 빠지는지 확인해보시려면 아래 글에서 확인가능하십니다.
실미도 유원지 가격
당일 입장료 성인 2,000원, 소인(고등학생까지) 1,000원
당일 주차료 3,000원
당일 캠핑 5,000원
실미도 유원지는 사유지라서 입장료는 있지만 캠핑하기에는 워낙 저렴해서 많은 캠퍼분들이 찾는 인기 캠핑장인데요.
오션뷰가 가능한 캠핑장입니다. 모래사변 바로 위에 전부 텐트를 쳐서 아이들은 바닷가에서 놀고 어른들은 경치감상을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위의 사진상 빨간 동그라미 내의 모래사변 < 이런 모양으로 된 곳은 전부 오션뷰 캠핑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차도 엄청 많이 들어갈 수 있어서 200대 정도 들어가나 싶네요. 그만큼 인기 많은 곳이랍니다.
실미도 유원지 주의사항
1. 당일 캠핑이나 차박을 계획하시는 분들
주말에 가실 생각이라면 캠핑 시즌에는 가지 않는 게 좋으실 거예요. 보통 금요일 저녁부터 2박 3일 캠핑하는 가족들이 많기 때문에 차가 빠지질 않습니다.
인기가 많은 곳이라는 걸 알고 아침 8시에 도착했었는데 역시 주차장에도 캠퍼들이 난민촌처럼 모여있었고 오션뷰 자리는 당연히 자리가 없었거니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조금이라도 나오는 곳에는 주차와 더불어 텐트가 쳐져있어서 정말 너무 복잡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캠핑은 금요일 저녁부터 2박 3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평일에 편하게 갔다 오시는 것을 더 강력히 추천합니다.
2. 사이트 예약제가 아니기 때문에 자리선점이 가장 중요하다.
실미도 유원지가 자리가 잡힌 캠핑장은 아닙니다. 시설은 갖추어져 있어도 체계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곳은 아니어서 예약해서 가는 캠핑장처럼 사이트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지인을 위해 자리를 맡아놓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이건 제가 직접 겪은 일입니다.
겨우 한자리가 보여서 주차를 하려고 했더니 어느 분이 와서 "여기 제가 기다려서 맡아놓은 자리예요. 지인이 올 거라 빼주시면 좋겠어요" 하더라고요.
이건 마치 위치 좋은 주차장에 "내 가족이 올 거라서 맡아놓은 거예요"라는 것과 똑같죠?
그런데 관리를 하는 분이 없기 때문에 항의성 이야기를 해도 소용없고 무조건 나가달라더군요. 기분 좋게 캠핑장 갔는데 싸움으로 인해 기분 나쁘기 싫어서 그냥 물러섰어요.
3. 오션뷰를 포기하면 솔밭에 자리는 많다
오션뷰를 포기를 하신다면 넓은 솔밭에 자리가 있기 때문에 더 시원하게 쉴 수 있을 듯해요. 저희 가족 역시 주차장 근처 솔밭에 타프를 쳐서 너무 편하게 쉬다 왔거든요. 솔밭에서 해수욕장까지 거리도 멀지 않기 때문에 놀러 가신 김에 기분 나쁘게 오션뷰 없다고 짜증 내지 마시고 솔밭으로 눈을 돌려보세요.
앞에서 말해드신 세 가지의 주의사항만 잘 생각하셔서 계획을 짜신다면 좋은 주말 나들이를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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