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을 올해부터 8000원으로 인상하거나 매년 10%씩 인상해야 오는 2030년까지 성인 남성 흡연율을 25%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담뱃값 인상 소문은 크게 세 가지 이유에서 설득력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담뱃값 인상 이유
첫째, 정부의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한 방안으로 담뱃세 인상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정부의 세수 결손 규모는 59조 1,000억 원으로 추산되었는데, 올해는 그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담뱃세는 조세수입의 10%를 차지하는 주요 세목이기 때문에, 정부는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담뱃세 인상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우리나라 담뱃값이 OECD 국가 평균에 비해 낮다는 점도 담뱃값 인상 소문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OECD 국가의 담뱃값 평균은 7달러 수준으로, 우리 돈으로 약 8,000원입니다. 우리나라의 담뱃값은 OECD 국가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담뱃값을 더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셋째, 담배 원재료 가격이 인상된 것도 담뱃값 인상 소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KT&G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의 원재료인 잎담배 가격이 kg당 5,558달러에서 9,128달러로 64%나 상승했습니다.
궐련지나 갑포장지에 쓰이는 원재료 역시 5~10% 올랐습니다. 담배 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위해 담뱃값을 인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담뱃값 인상 소문이 현실화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정부는 아직 담뱃세 인상 계획을 밝힌 바 없고, 담배업계와의 협의도 진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세 가지 이유를 종합해 볼 때, 담뱃값 인상이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담뱃값 인상의 영향
담뱃값이 인상되면 금연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담배는 중독성이 강한 기호품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만으로 금연을 원하는 모든 사람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가격 인상으로 인해 담배를 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흡연자들이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담배를 구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담뱃값 인상은 전자담배 시장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자담배는 유해성이 담배보다 덜하다는 이유로 세금과 부담금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담뱃세 인상이 이뤄지면, 전자담배 역시 가격이 오르게 될 것입니다. 이로 인해 전자담배로 갈아탄 소비자들이 다시 담배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마무리
담뱃값 인상은 금연을 유도하고, 국민건강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담배의 중독성과 불법적인 경로를 통한 담배 구입 가능성, 전자담배 시장의 성장 등과 같은 부작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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